멋있어 보이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살아낸 글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망형입니다.
퇴사하고 1년 차엔 허둥댔습니다. 2년 차엔 버텼어요. 그리고 지금, 3년 차에 들어서 보니, 드디어 제가 어떤 걸 확실히 얻었고, 또 어떤 걸 잃었는지가 보이더라고요.
이건 책에서 배운 게 아니라, 통장 잔고랑 새벽 불안에서 배운 진짜 경험치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걸 좀 나눠보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퇴사를 꿈꾸거나, 막 걸음을 뗀 분들이 있다면, 제 3년 차 보고서가 작은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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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이 글... <2023.07.25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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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목차 -
1. 퇴사 3년차, 얻은 것.
2. 퇴사 3년차, 잃은 것.
3. 에th프레소☕: 터지는 스레드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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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내 이름으로 사는 법
퇴사 전엔 "어디 다니세요?"라는 질문 하나로 사회적 증명이 끝났죠. 오히려, 가끔 먼저 물어봐주길 기다리던 시절, 한 번 더 나아가면 "어디 부서예요?" 물어봐주길 바랬던 철없던 그 시절.
퇴사 후에는 그냥 '망형'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휴, 지금 생각해보면 망형도 감지덕지죠. 수많은 이아무개 중 이아무개 1, 이아무개 3, 이아무개 84로 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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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형이 뭐예요?" → 이름인지, 별명인지, 회사 이름인지 매번 설명해야 했죠.
"커넥.. 네? 아 커넥티콘이요?" → 커넥티파이(Connectify)입니다^_^
"홈페이지 있어요?"
→ 홈페이지 = 실체 확인용. 없으면 "없구나"로 바로 평가.
"직원 몇 명이에요?" → 0명이라고 하면 "아… 프리랜서세요?"라는 반응.
"그래서 정확히 뭐 하시는 거예요?" → 명함 없으니 정체성을 계속 정의하고 또 정의해야 했음.
오죽하면 위 질문들에 대한 저의 매뉴얼도 있었어요. 덕분에 세일즈 훈련했다 생각해요. 거절과 의심을 감내하는 훈련(?)..ㅎㅎ 대기업 명함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대화가 끊기기도 했었어요.
그때는 어디 나가기도 무섭더라구요. 처음엔 속이 쓰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진짜 전달해야 할 가치"만 살아남는 경험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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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사는 것의 좋은 점... 딱 하나만 꼽으라면, 브랜드 주인이 된 거예요. 예전에 제가 "직장은 있는데 직업은 없다"는 말에 긁혔던 적 있는 거 아시죠?😂
이제는 회사가 망해도 제 이름은 안 망합니다. 지금도 [커리어노마드 망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말투, 컨텐츠가 있다는 건… 솔직히 개꿀 자산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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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이제 다시 회사 좀 다녀볼까?" 하면 못 들어갈 회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누가 뽑아주냐고요? 제가 고를 거예요)
결국 이게 뭐냐면, 브랜드 신뢰 = 기회의 문 이에요. 쉽게 풀면, 신뢰가 곧 수익이죠. 명함 들이밀어서 생긴 관계보다, 제 얘기 믿고 들어온 사람들은 훨씬 단단합니다. 야생에서 뛰다 보면 "망형 보고 계약했다"는 말씀을 가끔해주시는데요, 이거 진짜 들으면 가슴이 웅장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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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쓰기라는 무기
퇴사하고 나서 지금까지 글을 4,000개 넘게 썼습니다. 네, 4,000개요. 미친 거 맞습니다😂 글린이 시절엔"글 1,000개를 어떻게 써?"하며 벽을 느낀 글린이 시절도 있었는데요, 그 4배를 써버렸으니까요.
웃긴 건, 제가 글을 15년 가까이 써왔으면서도 이걸 제 재능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냥 취미였지, 이걸로 돈 벌겠단 생각은 전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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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에만 3,704개 + 블로그 600개 (일기, 칼럼, 고객사 글, 페이스북, 브런치 글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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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친구 소개로 술자리에서 어떤 형(이 형님도.... 투자업계에서 꽤 유명하신 분)을 만났는데, 그 형이 한마디 던졌습니다.
"할 거 없으면, 글부터 써"
퇴사 선언하고 백수처럼 떠돌던 시절, 마침 딱 맞는 숙제 같아서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 형도 본인이 방황할 때 글 800개 썼다고 했는데… 저는 그걸 넘어 4,000개를 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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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내가 만나본 친구들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꾸준히 미친듯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풀버전을 굉장히 오랜만에 읽어봤는데, 읽는 지금 이 순간도 가슴이 벅차 눈물이 핑 도네요. 그래, 나 미친듯이 글을 썼었지.
혹시 퇴사 후 저의 첫번째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그 스토리가 짧게 라도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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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로 T 모먼트) 그렇게 반쯤 업으로 시작했던 글쓰기가 지금은 제 무기가 됐어요. 돈이 되고, 관계가 되고, 브랜딩이 되죠. 물론, 이런 말 하면 좀 소시오패스 같을 수도 있는데🤫 저는 SNS에서 글을 쓸 때 꽤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거든요. 글 하나가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레버리지였던 거죠. (이제는 거의 하지 않지만)
글로 하나하나 말씀드리기엔.... 너무 제가 수습을 못할 것 같아 자신 없네요🥹 (라이브 한 대화면 맥락을 이해하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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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가 "망형 강점이 뭐예요? 뭘로 승부 보나요?" 물으면, 저는 주저 없이 대답합니다. "글쓰기요 ㅋㅋ"
이건 제 글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들이 쓰는 회사 블로그 글까지 다 포함이에요. 자랑 같지만 기존에 대행 맡기던 곳들에서 저희 포트폴리오만 보여드리면 99.9% 확률로 옮겨옵니다. (살짝 자랑 ㅎ)
덕분에 1인 변호사, 세무사, 의사 클라이언트가 법인 단위로 쑥쑥 확장되기도 했죠.
결국 만족도가 높으니까,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오프라인 마케팅까지 확장됩니다. 어느 순간 보니, 저는 사실상 디지털 사무장이 돼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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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구독자분들 중에 홈페이지, 플레이스, 브랜드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등 SNS 마케팅 필요하신 분들 있으면 피드백으로 연락처 남겨주세요. 같이 해볼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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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선택할 자유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원하잖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 자유에도 등급(?)이 있어요. 그냥 "아무거나 해"라는 자유보다,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할 자유가 훨씬 값지거든요.
사실 100% 자유가 주어지면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다들 일정 정도의 통제를 받아들이며 사는 거죠.
저는 그 선택의 자유에 매력을 엄청 느껴요. 지금 체감상 제 자유도는 80% 이상입니다. (100%는 아니에요. 저도 사업하는 사람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이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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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게 "이래라 저래라" 할 사람은 없어요. 물론 제가 스스로 조언을 구하는 분들은 계시지만, 억지로 싫은 사람 안 만나고, 영양가 0인 대화도 안 하고, 뭘 먹을지부터 언제 잘지까지 전부 제 선택입니다. 이런 상태가 진짜 행복해요😆
덕분에 제가 정말 애정하는 가족들을 자주 보고, 예전엔 "바빠서, 귀찮아서" 핑계 대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훨씬 자주 봅니다. 그냥 원할 때 제가 맞추면 되는 거니까요.
물론, 제가 눈치 봐야 하는 단 하나가 있긴 합니다. 바로 시장이죠. 세상 트렌드도 그렇고, 저를 믿고 맡겨주신 고객사도 그렇고요. 그래도, 회사 부장님 눈치는 아니잖아요? ㅋㅋ (본부장으로 진급하신 전 직장 부서장님,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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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이걸 나다움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퇴사하고도 여전히 "나다움이 뭐지?"라는 질문을 반복하지만, 최소한 매일 내리는 선택들이 제 색깔을 담고 있다는 점이 좋아요.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최근에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잖아요? 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일반 사무실 느낌이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여긴 뭐야?", "맞게 찾아온 거야?" 할 정도로 수상(?)하게 생겼습니다😂
왜냐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뻔한 사무실은 딱 질색이었거든요. 적당한 관종끼 + 반골기질이 또 발동했죠. 그래서 카페 같고, 팝업스토어 같은 분위기를 원했어요. 두 달 동안 발품 팔아서 딱 맞는 곳을 찾았고, 벌써 3개월째 너무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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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사진이 많이 없는데, 내일 업로드 될 <자유인 이희망> 유튜브 영상 컷 중에 찾았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감 오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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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돈
이 얘기를 피하고 싶진 않아요. 네,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물론, '평범한 직장인 망형' 시절에 비하면요. 마지막 월급이 세후 360만 원 정도였거든요 (성과급은 별도였는데, 그마저도 내리막길이었어요)
그래서 다들 궁금해하시죠.
"얼마 벌었냐?" 뭐 세금 문제도 있고, 고퀄리티 팀원들 인건비도 있고, 업앤다운도 있으니 딱 떨어지게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그냥 이렇게 말할게요. 이정도 자유도에 월 순이익 기준으로 10배 이상 꾸준히 벌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2배, 5배, 10배 이런 숫자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딱 잘라 말씀드려요🤣)
영업이익이 높은 직종이고, 구조와 시스템만 잘 짠 덕분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 이상은.. 상상에 맡길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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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 강의 없이, 오롯이 계약된 비즈니스로만 이 정도고요. 곧 강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더 가파르게 오를 거라 봐요. 다만 요즘은 단순히 통장에 쌓아두는 게 아니라, 더 멀리 보기 위해 재투자도 빡세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어려운 시기에 아끼고 아껴, 사무실도, 스튜디오도 구하지 않고, 팀원들도 최소화 했다면, 제 주머니에 돈이 더 많이 남아있었겠죠. 요즘 공유 오피스 기가 막히게 잘 돼있잖아요? 또 프리랜서, 1인 대표님들 얼마나 많으세요. 협업 구조로 진행했다면 더 많이 벌 수 있었을 거예요. 근데 저는 다른 길을 택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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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돈 좋습니다. 직장 다닐 땐 세후 360만 원 받으면서, 대출 이자로 100만 원 빠져나가고, 생활비, 유지비, 친구들 만나 술 몇 번 마시면 끝이었어요. 남는 게 없었죠.
부모님 댁에 들러 용돈 조금 드릴 때, 10만 원이냐 20만 원이냐로 망설이는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엄마 용돈도 마음 편히 드릴 수 있게 됐고, 이번 11월에 이사도 하고, 차도 바꿨습니다. 기존 차는 영업용으로 두고, 새 차 무난한 걸로 그냥 기분전환 겸! (누구는 사업 잘 될 때 외제차 뽑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면 망한다고 하던데요, 전 절대 지는 게임 안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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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은 환경에서 다시 초심으로 동기부여 받고, 재밌게 해보려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해야 또 달리는 성향인 걸 누구보다 더 잘 알 거든요. 무계획 퇴사로 그랬듯, 스스로 절박한 상황에 던져놔야 달리거든요.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가장 많이 몰입하고, 절박해지고, 달리는지 잘 아는 것도 핵심! → 결국 또 메타인지, 자기객관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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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까지 너무 좋은 이야기만 했죠? 이제부터는 퇴사 후 3년, 잃은 것, <불행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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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안정적인 월급
20일의 마법은 사라졌습니다. (한투는 매달 20일 월급날이었거든요😅) 그때는 꼬박꼬박 찍히던 고정 수입이 있어서 인생이 평탄했죠. 다행히 장기 계약 건들이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초반에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롤러코스터...
월급날만 되면 동기들이랑 여의도 포차 가서 술 한잔 걸치고, 집 가는 길엔 5년째 다니던 마사지샵 들러 쌓인 염증 풀고, 집 와서는 치킨 한 마리 시켜먹는 게 루틴이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와 저 월급으로 어떻게 살았지?" 싶지만, 사실 그게 제 일상에서 가장 큰 보상이고 위로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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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책을 보면 돈의 질(quality of money)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의 질. 이건 진짜 야생에 나와보면 뼈저리게 느껴요. 고객사 계약은 제각각이니까, 재계약 한 번 삐끗하면 매출이 하루 아침에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라면 늘 하는 고민이죠.
물론, "죽진 않는다"는 자신감은 있어요.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잖아요. 그래서 더 저를 뾰족하게 다듬고,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기회를 잡으려 애쓰는 거예요. 그 출발점이 결국 스레드랑 블로그였고, 그 기반 덕분에 지금은 SNS 영업 안 해도 버틸 수 있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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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음 도약 준비 중입니다. 9월 말부터 변호사 마케팅 솔루션 2.0을 만들어 전국 단위 영업을 시작하려 해요. 그리고 10월 추석 끝나면 미뤄뒀던 강의도 드디어 다시 열 생각입니다. (매번 말만 하고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만큼 더 잘하고 싶었어요. 제가 뱉은 말이 있는데 대충할 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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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회사라는 울타리
점심 같이 먹어줄 동료, 실수 좀 감싸줄 팀, 잡담으로 풀리던 긴장… 다 사라졌습니다.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죠. 제 팀원들이 있지만, 매번 같이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리고 또 확 체감한 게 있습니다. 바로 대출.
대기업 다닐 땐 전문직처럼 1~2억 뚝딱! 까진 아니어도, 제 연봉과 직급에 맞게는 잘 나왔어요. 근데 야생에 나오니까 느낌이 완전 달라요. 한 마디로 "니가 뭔데?" ㅋㅋㅋㅋㅋ
그때 알았죠. 회사라는 이름이 주는 사회적 신뢰도가 어마어마했구나. 여의도라는 제 마음의 고향에서 이런 홀대(?)를 받으니, 괜히 서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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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직장인 친구들이랑 모임에서 주눅 들던 순간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제이피 모건, 골드만삭스, 메이저 IB, PE, VC 베인, SK하이닉스, 삼성, 카카오… 이런 데 다니는 친구들이랑 같은 자리에 앉으면, 한때는 괜히 제 어깨가 움츠러든 적이 있었어요.
제 자유도와 소득은 높을지 몰라도, 사회적 지위(?), 인지도 면에서는 한참 설명해야 하는 입장이었으니까요.
외롭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간이 제 세계를 깊게 들여다볼 기회가 됐어요. 울타리를 잃은 대신, 더 넓은 들판에 서게 된 셈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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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박는 ENTJ 사업가 스타일이다 보니, 몸을 잘 못 챙겼습니다. 엔티제답게 건강도 전략적으로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냥 폭주 모드로 달려버렸던 거죠.
예전에 월 순수익 1,000만 원 넘기던 시점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나 진짜 큰일 난 거 아닌가?" 싶어 동네 신경외과 가서 MRI 4종 세트 한 번에 찍었던 얘기 했잖아요? 그게 작년 3월쯤이었는데… 문제는 그 이후로도 별 호전이 없었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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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조금만 줄거나 술 한두 잔만 마셔도 다음날 바로 두통이 찾아오고, 관자놀이가 욱씬… 심하면 승모근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팔저림까지는 안 갔어요).
검사해보니 다행히 뇌 쪽은 문제 없었고, 결국 자세 문제더라고요. 일자목 + 골반 틀어짐 콤보. 제가 일할 때 직원분이 늘 이런 얘기 하시거든요.
"대표님, 고개가 모니터에 빨려 들어가겠어요 ㅋㅋ" 그래서 지금은 도수치료 + 체외충격파 관리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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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나희정 변호사님을 만났는데, 밥먹고 커피 마셨거든요? 제 얼굴 보시더니 "요즘 많이 피곤하시죠?" 하시더라고요. 전날에 잠을 못 자서 그런 것도 있었는데, 정신은 또렷했거든요. 근데 이어서 하신 말씀이, "그래도 눈빛은 여전히 살아있네요." 순간 괜히 마음이 놓였습니다 ㅋㅋㅋ
나희정 변호사님, 진짜 재주가 철철 넘치시는 분이죠. 본업에선 물론 카리스마 장착한 프로페셔널 모먼트가 확실하실 테지만, 밖에서 마주치는 모습은 또 다르게 부럽고 멋있기까지 해요. 보고 있으면 괜히 나도 뭔가 배우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 아시죠?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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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떨어지면 당연히 밖에서 발산하는 제 에너지도 한 -50%쯤 됐을 겁니다. 이제 다시 관리 잘 해서, 에너제틱 망형 모드로 돌아가려 합니다🔥
진짜…… 불에 직접 데여봐야 뜨거운 줄 아는 미련한 나…… 열심히 벌어둔 돈이 병원비로 다 빠져나간다는 선배들의 말, 이제야 뼈저리게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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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인간관계의 지형도가 꽤 달라졌어요.
예전엔 자주 보던 친구들, 직장이나 학교 동기들, 단톡방에서는 여전히 시끌벅적하게 이야기하지만… 정작 얼굴을 안 본 지는 어느새 1년 넘어, 혹은 가까이 되어버렸네요. 다들 제 상황을 이해해주지만, 마음 한켠에선 늘 미안한 마음이 스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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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그랬습니다. 동기 두 명의 청첩장이 겹친 날이었는데, 하필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병원에 가고 집에서 쉬어야 했어요.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 자리라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또 이렇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네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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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얼굴을 못 본 지,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늘 그리운 사람들이에요.
반대로 사업을 하면서는 새로운 인연들이 생겼습니다. 함께 고군분투하는 동료들, 고객사 대표님들, 때로는 파트너들이 지금은 제 친구 같아졌거든요. 아무래도 공감대가 맞다 보니 가까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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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은, 예전 친구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아무 의미 없는 농담을 나누던 그 시간이 참 그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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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인간관계의 지형도가 꽤 달라졌어요.
어제도 그랬습니다. 동기 두 명의 청첩장이 겹친 날이었는데, 하필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병원에 가고 집에서 쉬어야 했어요.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 자리라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또 이렇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네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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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3년 차를 돌아보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분명히 나뉩니다.
자유와 돈, 그리고 내 이름으로 사는 법은 확실히 제 인생의 큰 선물이었어요. 반대로 안정적인 월급, 명함의 권위, 회사라는 울타리는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 배운 건 이겁니다.
인생은 회사 안에서도 어렵고, 회사 밖에서도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마치 인생 난이도를 낮추는 선택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자유 얻고, 돈 벌고, 행복해지겠지", "여기만 나가면 나는 훨씬 더 잘 될 거야"라는 기대죠.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예요. 회사 안에서도 쉽지 않았지만, 회사 밖은 다른 의미로 또 어렵습니다. 안정적인 울타리와 시스템이 없으니, 모든 선택과 책임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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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만든 선택 위에 서 있다는 감각. 그 감각 하나가 저를 버티게 합니다.
→ 이게 진짜 미친 감각이에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언가.
실패가 와도 "내가 선택한 결과다"라는 자각이 있으니 후회 대신 배움으로 바뀌더라고요. 그게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혹시 지금 퇴사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내가 얻을 것은 뭘까?"
"그리고 내가 잃을 것은 뭘까?"
"잃으면서도 J 커브를 견딜 자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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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보통 이런 걸 꿈꾸죠. 자유, 돈, 자기다움, 이런 것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두 번째예요. 안정, 사회적 지위, 울타리 같은 것들을 감수할 수 있는지요.
결국 퇴사는 얻는 것의 게임이 아니라, 감수의 게임입니다. 그 감수의 무게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든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정말 그렇더라고요. 신청서 중에 퇴사에 대한 관심이 무려 절반 가까이 차지했어요. 그러니 또 안 다룰 수가 없죠.)
그리고 하나 더, 얻은 것과 잃은 것은 결국 맞교환이 아니라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더라고요. 저는 자유를 얻었지만, 동시에 불안도 얻었고요. 돈을 벌었지만, 동시에 외로움도 샀습니다. 중요한 건 그 모든 걸 끌어안으면서도, 내가 만든 선택이라는 자각을 놓지 않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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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이건 작은 설문조사예요.
맨 아래 피드백란에 의견 남겨주시면 진짜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만약 강의를 한다면, 여러분은 저한테 어떤 걸 제일 배우고 싶으신가요?
9월 말쯤이면 스튜디오도 완비될 예정이라, 많이는 아니더라도 직접 모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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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것들?
1. 마인드셋 (멘탈 세팅부터 망형이 살아가는 관점)
2. 현실 퍼스널 브랜딩 (SNS/뉴스레터/블로그/스레드 기반)
3. 당장 50, 100만 원 벌어보기 (찐 현실 과제)
4. 브랜드 블로그 창업 (글쓰기 → 수익화 풀코스)
5. 텍스트 브랜딩 기타 등등… (글로 사람 움직이기)
꼭 숫자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돼요. "망형, 이런 거 좀 알려주세요!"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뭐, 와인챗? 커피챗? 수다 모임이라도 하죠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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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자기 취향 리스트 + 대중적인 플랫폼 엮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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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맷은 진짜 숏폼에 최적화돼 있어요. 요즘 스레드에 제일 흔하게 퍼지는 유형이 숫자 리스트잖아요?
클릭하기 쉽고, 읽기도 간단하고, "나도 이거 좋아하는데!" vs "난 다른데?" 비교 본능을 자극하죠.
특히 유튜브 같은 플랫폼은 다들 매일 소비하니까, "내가 아는 채널 있나?", "어? 나도 좋아하는데?"라는 반응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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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른 채널들이 전부 지식/탐구/요양 계열이라, 성장, 글쓰기, 나다움, 자기계발, 수익화… 딱 제 팔로워 취향이랑 맞아떨어졌고요.
거기다가 제 채널 <자유인 이희망>도 은근슬쩍(?) 넣어봤습니다🤭
이게 그냥 대놓고 홍보하면 거부감 드는데, "나도 이 세계관 안에 있는 창작자다"라는 느낌으로 섞어두니까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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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한번쯤은 자기 취향을 듬뿍 묻혀서, 대중적인 플랫폼이랑 잘 엮은 콘텐츠를 발행해보시면 어떨까요? 생각보다 재밌고, 의외로 반응도 좋아서 괜히 뿌듯해지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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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꿀통 풀어드립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박 나는 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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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에는 '부스트' 키워드가 있어요. 그 전체 글을 각인시키고 견인하는 키워드요. 이걸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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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스레드에서도 한번 공유를 해드렸는데, 못 보신 분들도 있을까 하여 가져와 봤어요. 이렇게 또 리마인드 하면 좋잖아요 :) 이거 어디 지피티 돌린 거 아니고, 나름 제 빅데이터로 기록하고 분류해둔 것들이니 효과적일 거예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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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좋아죽는 대박 나는 키워드.list (클릭👇🏻)
※ 링크 저장해두고 두고두고 써보세용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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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스 뉴스레터를 뒤늦게 알게 돼서,
이전 뉴스레터를 못 본 게 아쉽다는 말이 많았어요.
그래서 조용히, 잠깐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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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많이 남겨주실 거죠?
"잘 봤어요" 한 마디 만으로도
저에게는 엄청난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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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스(HOPERS) 뉴스레터 | 커넥티파이 | 커리어노마드 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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